⓵ 아침독서시간에 책 읽어주기, 수업시간에 실물화상기!
제가 근무하고 있는 학교는 예산이 부족해서 기자재들이 항상 부족한 편입니다.

실물화상기는 정말 기본적으로 갖추어져 있어야 할 기자재임에도 불구하고, 1학년에만 실물화상기가 있어요.

그래서 정말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학교특색활동인 아침독서시간에 책을 소개하거나 책을 읽어주려고 하면 실물화상기가 없어

어쩔 수 없이 그냥 책을 들고 책을 읽어주어야 합니다.

당연히 아이들은 집중이 되지 않겠지요.

그림도 글도 보이지 않으니까요.

이런 설움을 해결하고자, 바로 아이들에게 읽어주려 했던 책 한 권을 꺼내서 클래스캠5로 찍어보았습니다.

책이 한 눈에 들어오고, 해상도가 높아서 그런지 크게 확대하여도 초점도 잘 맞고 글과 그림이 뚜렷하게 잘 보였습니다.

정말 물건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읽어주다가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지 정말 물건 중의 물건!^^
특히, 화면에서도 초점을 맞추고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클래스캠5 기계 자체에도 초점을 자동으로 맞추거나 수동으로

맞출 수 있도록 선택할 수 있는 버튼과 초점을 맞추는 버튼이있고 줌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정말 정말 편리해요.
과학시간에 생태계의 연관성을 설명할 때 사용해보았습니다.

실물화상기가 없어서 항상 말로 떼우면서(?) 발표를 하다가, 클래스캠5를 이용해서 자신의 생태계 지도를 보여주면서 설명하니까

확실히 집중하면서 발표를 듣더라고요.

수학시간에 자신의 풀이를 보여주면서 설명하기에도 정말 좋겠더라고요.

요즘은 거꾸로 수업이 트렌드니까 제가 나중에 설명을 할 것이 있을 때

클래스캠5를 이용해서 원리개념 설명 영상을 만들어도 좋을 것 같아요.

⓶ 공개수업 또는 자율장학에 효과적 – 동영상 촬영
클래스캠5에 반했던 이유가 한 가지 더 있는데 바로 동영상 촬영입니다.

저는 아이들의 토론활동을 좋아해서, 교실에서 두레를 운영하여 법원두레가

변호사, 판사, 검사가 되어 재판을 하기도 하고 토의토론수업을 자주 합니다.

그때마다 아이들이 토론을 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고 싶어 촬영을 하기도 하는데, 촬영을 하는 것이 정말 힘듭니다.

수업 지도를 하면서 영상을 찍어보기도 했고, 아이를 시켜 촬영하기도 했는데

촬영을 하면서는 수업에 참여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고정을 시켜놓고 촬영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습니다.

클래스캠5에는 동영상 촬영 기능이 있어서 클래스캠5를 교실 선반이나 칠판 위에 고정시켜놓고

(긴 선을 주어서 충분히 가능해요) 동영상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사진 촬영은 기본이고요.
요즘에는 자율적으로 자신의 수업을 녹화해서 수업반성에 쓰기도 하는데

그때도 효과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수업장학때도 마찬가지이지요.
오늘 아이들과 토론수업을 하면서 직접 촬영을 해보았습니다.

사진촬영도 한 컷, 동영상 촬영도 해보았는데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고 신기해하더라고요.

동영상 촬영을 하던 중에 우리반 친구 하나가 또 하나의 아이디어도 내더라고요.

“토론하면서 사진이나 그래프같은 증거를 보여줄 때도 이 기계를 사용하면 좋겠어요!”